빌보드 코리아가 K뮤직 앰버서더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Billboard K POWER 100’ 행사는 음악 산업의 글로벌 리더들과 K뮤직 아티스트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이수근, 아나운서 신아영이 공동 MC를 맡았고, 빌보드 본사 사장 마이크 반(Mike Van), 편집장 한나 카프(Hannah Karp),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 김유나(Yuna Kim)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또한 더보이즈(THE BOYZ),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박재범(Jay Park), 뱀뱀, VIVIZ(비비지), 청하, 스테이씨(STAYC), 케플러(Kep1er), 비오(BE’O), 첸·백현·시우민, 강다니엘, 더로즈, 한승우, 하성운, wave to earth(웨이브 투 어스), 루이자 손자(Luisa Sonza), 원 오어 에이트(ONE OR EIGHT), 타이거 JK, 윤미래 등 30여 팀의 K뮤직 아티스트 및 글로벌 아티스트가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오프닝 인사에서 빌보드 본사 사장 마이크 반은 “불과 넉 달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을 정도로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빌보드 코리아를 교두보로 한국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빌보드 코리아 발행인 김유나는 “이번 ‘Billboard K POWER 100’를 시작으로 빌보드 코리아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글로벌 공연이나 페스티벌 등을 유치해 K뮤직과 K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며, 전 세계 K뮤직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Culture Impact Award상은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Innovative Brand상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이영희 사장이 수상했다. 또 Power Players Award상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장윤중 대표가, Exceptional Experience Award는 돌비 시스템 (Dolby Laboratories) CMO 토드 펜딜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한 해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던 K뮤직 아티스트들의 성과와 공로를 치하하는 Billboard HOT 100 Achievement 시상이 이어졌다. 원더걸스, 싸이, 2NE1 등 빌보드 차트인 아티스트를 대표해 가장 막내인 피프티피프티가 수상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2월에 발매한 데뷔곡 ‘Cupid(큐피드)’로 빌보드 HOT 100 차트에 진입하며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에 입성했고, 최고 순위 17위, 25주간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K뮤직 아티스트를 롤모델로 K뮤직 제작 시스템(T&D)이 글로벌 시장에 도입된 사례들로 평가받는 필리핀 아이돌 그룹 SB19와 BINI,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 더보이즈가 Voices of Asia를 수상했고, 안무가 캐스퍼는 Choreographer of Year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백현이 Tour of Asia를 수상하며 연단에 올랐다. 백현은 “빌보드 코리아의 출범을 축하하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글로벌 공연은 물론 빌보드 차트인을 목표로 빌보드 코리아와 함께 하겠다. 뜻깊은 행사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빌보드 코리아는 K뮤직과 K문화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린 K뮤직 아이콘의 공헌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HOT 100 차트인 성과를 보인 레전드 K팝 아티스트 전원에게 스페셜 아트 패널을 담은 삼성전자 제작의 뮤직 프레임을 수여했다. 수상 아티스트로는 2023년 연말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한 그룹 및 개인으로, 원더걸스, 싸이, 2NE1, BTS, 블랙핑크, 태양,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피프티피프티, 뉴진스가 이름을 올렸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