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가 골반 괴사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는 중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준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정확히 딱 1년 만에 번아웃 와서 72시간 동안 잠만 잤다. 아무도 연락 안 받고 전화 오면 다 차단해버렸다”며 “골반 괴사는 이미 3기를 지나고 있다. 이래서 멘털 터진 거 같으니 이해 좀 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왼쪽 하체 통증이 심하다는 그는 일상 생활도 힘든 지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이어트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투병으로 몸무게가 96㎏까지 늘었다가 44㎏을 감량한 바 있다.
최준희는 정형외과로 처음 진단 받으러 가서 엑스레이를 찍은 뒤, ‘염증’이라며 스테로이드 주사와 물리치료, 전기치료,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부터 통증이 급격히 심해졌고 유명한 정형외과로 다시 가봤다. 엑스레이 새로 다시 찍고 보니 골반 괴사가 좀 진행됐다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의사가 괴사 부분에 스테로이드를 놓으면 골반이 더 빨리 괴사 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며 “결국 인공관절 엔딩”이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더불어 최준희는 “괴사는 운동 강도와 식단 조절 때문이 아니다. 5~6년 전 루푸스 치료할 때 스테로이드 24알 섭취와 함께 주사를 고용량으로 사용한 것, 류마티스 관절염의 합병증으로 일어난 괴사이니 제 다이어트를 욕보이게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준희는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를 공개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진단서엔 ‘기타 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골반 부분 및 넓적다리 관절병증 NOS 기타 부분’이라고 적혀있었다.
한편 최준희는 모델로 활동하며 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