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지역을 뒤흔든 대규모 주택 절도 사건의 배후가 마침내 밝혀졌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18분, 13277 Van Nuys 에서 발생한 사건을 시작으로, 연방 요원들이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체포된 6명은 샌퍼난도 밸리와 웨스트 LA 지역에서 극성을 부리던 ‘범죄 관광’ 조직의 핵심 인물들로 밝혀졌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조직의 주모자는 카를로스 톨라와 아나 마리아 아리가데로, 이들은 각각 200년이 넘는 징역형에 직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조직의 수법은 교묘했습니다. 그들은 주로 칠레 출신의 외국인들에게 관광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으로 입국시킨 뒤, 이들을 동원해 주택과 사업장을 털도록 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샌퍼난도 밸리에서 ‘드라이버 파워 렌탈스’라는 이름의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며, 이를 범죄 조직의 위장 사업체로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절도범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고, 셔먼 옥스에 있는 페덱스 매장을 통해 도난품을 운반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물건들은 다시 주모자들에 의해 수집되어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체포로 지역 사회에 만연했던 불안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국은 주민들에게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관련자 체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은 국제적인 범죄 조직이 얼마나 교묘하게 관광 시스템을 악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관광 비자 발급 과정에 대한 더욱 엄격한 심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