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에 각각 1만달러

부모ㆍ보호자 사망 대상

롱비치에 본사를 둔 한인 종합 재정서비스 회사인 ‘신시스’(Syncis)가 올해도 장학사업에 2만달러를 지원했다.

신시스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Life Happens Life Lessons’ 장학금을 통해 매년 두 명의 우수한 학생에게 각각 1만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이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경제적 지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장학금 수혜 대상은 부모나 후견인(보호자)의 사망으로 재정적 고통을 받고 있는 대학생이나 대학교 입학 예정자이다.

신시스는 전국에서 접수된 수많은 올해 장학금 신청서를 철저히 검토했으며 수상자로 조지아의 헌터 윌리스(Hunter Willis)와 캘리포니아의 디아민솔 말릭뎀(Diaminsol Malicdem) 학생이 선발됐다.

항공우주 공학을 전공 중인 윌리스는 15년 전 아버지를 잃었지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며 졸업 후 연방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는 꿈을 키워왔다. 또한 말릭뎀은 2008년에 뇌동맥류로 아버지를, 2023년에 암으로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학업에 헌신하고 있다.

이 두 학생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신시스의 장학금은 이들에게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시스는 2021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신시스는 앞으로도 매년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학금의 의미는 단순히 돈을 넘어,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원동력을 제공하는 데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신시스 장학금 홈페이지(https://www.syncis.com/scholarship/)와 Life Happens 홈페이지(https://lifehappen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장학금 신청은 2025년 2월 1일부터 시작한다.

[미주 한국일보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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