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안 美에 다음달 제시…해리스·트럼프에도 전달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산 첫 탄도미사일 시험을 마쳤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이른 것 같지만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우크라이나 최초의 탄도미사일의 긍정적인 시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산업계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지만 더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다음달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종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미국 대선후보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종전안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외교·경제 부문의 여러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벌이는 군사작전과 관련, “우크라이나 승전 계획의 핵심 중 하나”라며 “전쟁은 결국 대화로 끝나겠지만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방에서 인도받은 미국산 F-16 전투기에 대해선 “지금까지 성과가 좋았다”며 “러시아의 최근 공격을 격퇴하는 데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올해 드론 150만∼200만대를 생산할 역량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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