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보좌관에 고든 부통령 안보보좌관·도닐런 전 안보보좌관 등 거론
국무부 장관에는 쿤스 및 머피 상원의원, 번스 CIA 국장 등 하마평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 우세를 이어가면서 해리스 정부 출범 시를 가정한 주요 포스트에 대한 하마평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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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 승리할 경우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은 연임되지 않을 것으로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외교 안보 라인 중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필 고든 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유럽·중동 전문가인 그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등에 대한 회의에 참여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팀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오바마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톰 도닐런 전 보좌관, 오바마 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의 람 이매뉴얼 주일 대사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국무부 장관 후보로는 상원 외교위 소속의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델라웨어) 및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코네티컷), 외교관 출신의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설리번 안보보좌관, 톰 나이즈 전 국무부 부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크리스틴 워머스 현 육군장관 등이 후보로 거명되는 국방부 장관의 경우에도 처음으로 여성 장관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후보군에는 잭 리드 상원의원(로드아일랜드)도 포함돼 있다.

주유엔 대사로는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들어갔던 피트 부티지지 현 교통부 장관의 이름이 들린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를 검증했던 에릭 홀더 전 법무부 장관, 로레인 볼스 현 부통령 비서실장, 젠 오말리 딜런 현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이름이 들린다. 이들이 임명될 경우 첫 여성 내지 첫 흑인 비서실장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또 정무 담당 참모인 민연 무어, 마티 월시 전 노동부 장관 등도 비서실장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재무부 장관으로는 지나 러몬도 현 상무부 장관,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 투자 은행 파트너로 활동하는 블레어 에프론, 브라이언 넬슨 전 재무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상무부 장관으로는 투자회사인 라자드의 레이 맥과이어 사장 등 흑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망했다.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는 나이즈 전 국무부 부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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