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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앞둔 뉴욕증시, ‘빅컷’ 기대감 하락에 일제히 내려 [데일리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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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뉴욕 증시가 일제히 1% 내외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89% 내린 5570.6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7% 하락한 1만7619.35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3% 내린 4만712.7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낙폭이 8월 5일 이후 가장 컸다. 엔비디아가 3.7%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가 5.65%,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각각 2.03%와 2.21% 내렸다. 마이크론이 3.76%, 인텔이 6.12%, ASML과 AMD가 각각 3.8%, 3.87% 하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44% 급락했다.

8월 급반등 과정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데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변동성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따른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23일 연설에서 줄 금리인하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50bp를 인하하는 ‘빅컷’이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당초 빅컷을 기대하던 시장은 최근들어 25bp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울프리서치는 “연준이 6월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예상한 것보다 고용이 약세를 보이며 파월 의장도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겠으나 25bp 이상의 인하폭은 어렵다”고 했다.

잭슨홀 회의를 주관하는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빅컷 전망을 어둡게 한다.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가 과도하게 제약적이진 않다”며 “9월 전에 들어올 수치가 있어 (9월 인하에 대해선) 생각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국채금리 급등이 주식 매도 심리를 자극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24시간 전보다 8.60bp 오른 3.862%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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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0% 오른 배럴당 7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역시 1.54% 상승해 77.2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일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판단에 저가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원 달러 환율도 야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새벽 2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서울환시 종가 대비 6.90원 오른 1343.50원을 기록했다. 주간거래 종가보다는 8.80오른 수치다. 역시 그간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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