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해리스 러닝메이트 될뻔했던 대권 잠룡 총출동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셔피로 “민주당이 진정한 자유의 정당…트럼프는 자유 뺏을 것”
부티지지 “더 좋은 정치 선택해 트럼프의 어둠의 정치 끝내야”
무어 “해리스, 교량 붕괴 때 가장 먼저 전화…우리 이끌 적임자”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인 21일(현지시간) 앞으로 민주당을 이끌어갈 대권 잠룡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인사들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낙점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마지막까지 경합했던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51)는 미국이 독립을 선언한 뒤로 역사의 새로운 장을 넘길 때마다 더 진보하고 자유를 확대했다면서 이번 대선은 “우리가 혼돈과 극단주의로 정의되는 국가가 될 것인가. 아니면 품위, 명예, 계속되는 진보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에 자유를 가져다주는 척하지만, 실제는 자유를 앗아갈 것이라며 “민주당, 우리가 진정한 자유의 정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투표용지에 카멀라와 팀의 이름이 적혀 있지만 (이 선거에) 우리의 권리와 우리의 자유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힘이 있다”며 “그 힘을 쓰고 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미국이라는 우리의 이야기에 새로운 장을 쓰자”라고 촉구했다.

셔피로 주지사는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인기가 많다는 점에서 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고려됐다.

그러나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하겠다고 한 월즈 주지사와 달리 자신의 정치적 야망 실현에 더 관심을 보이는 듯했으며 유대인이라 아랍계 유권자의 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선택되지 않았다고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42)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이 부정적이고 불만으로 가득 찬 “어둠”의 정치를 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의 어둠의 정치를 영원히 끝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11월에 우리는 우리의 대통령과 정책을 선택하게 되지만 가장 중요하게 우리는 더 좋은 정치를 선택할 수 있다. 희망과 가능성, 자유와 신뢰의 정치, 그게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대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뒤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한때 부통령 후보군에 포함됐던 부티지지 장관은 밴스 의원의 ‘자녀 없는 여성’ 비하 발언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마이크 펜스(트럼프 1기 부통령)는 최소한 공손했다”면서 “J.D. 밴스는 여러분이 자녀를 가지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에 물리적으로 헌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남자다”라고 비판했다.

동성애자인 부티지지 장관은 자신의 배우자와 쌍둥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인디애나주의 소도시 사우스벤드 시장을 지낸 부티지지 장관은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해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화물선 충돌 사고로 교량이 붕괴했을 때 도움을 주기 위해 가장 먼저 전화한 사람 중 한명이 해리스 부통령이었다고 소개했다.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인 그는 군 경험을 통해 “편한 시기에는 한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 수가 없고 어려운 시기가 와야 그 사람에 대해 알 필요가 있는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서 “나는 그 순간에 카멀라 해리스가 우리를 이끌 적임자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17세 때 군대에 입대할 때 나이가 너무 어려 어머니에게 입대 서류에 서명해달라고 했다면서 “난 뼈 돌기(bone spurs)가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뒤꿈치에 뼈 돌기가 있다는 이유로 베트남 전쟁 징집을 피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관중에서 폭소를 터뜨렸다.

그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메릴랜드의 첫 흑인 주지사로 당선됐으며 현재 미국에서 유일한 흑인 주지사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인 그가 ‘넥스트 오바마’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도 잠깐 부통령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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