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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트럼프는 me·me·me…해리스는 you·you·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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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과소평가 안돼…가짜 이슈로 주의 분산시키는 데 능해”

“내 유일한 허영심은 트럼프보다 내가 젊다는 것”…트럼프 고령 부각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주의를 분산시키고,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능하다”고 경고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통해 “사람들이 가짜 이슈에 주의가 분산되거나 (승리를) 과신할 때 선거(승리)가 한 번 이상 우리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우리는 목격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대로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는 더 많이 득표했으나 주별로 배정되는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밀리면서 대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당시 힐러리 전 장관은 대선 선거운동 때 국가기밀 자료를 개인 이메일을 통해 받았다는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앞으로 남은 대선에 대해 “이것(선거)은 잔인하고 거친 일”이라면서 “현재 민주당 당원들은 많은 일을 했으며 상당한 성과와 엄청난 진전을 이뤘지만, 오늘부터 선거 당일까지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많은 일이 있다”고 끝까지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길을 열어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그는 자발적으로 정치권력을 포기했다”면서 “그는 정치인으로서 정말로 하기 힘든 일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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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연임 제한이 없었음에도 3선 제안을 거절하고 대통령직을 두 번만 수행한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에 견줘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는 대부분 자신에 대해서만 말한다”면서 “다음에 그의 말을 들을 때는 거짓말을 세지 말고 그가 ‘나(I)’라고 할 때를 보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트럼프)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나·나·나·나'(me·me·me·me)라고 하며 입을 여는 테너 가수와 같다”면서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매일 ‘당신·당신·당신·당신'(you·you·you·you)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비교하기도 했다. 이어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외 정책과 관련, “트럼프는 토론에서 그가 대통령이었을 때처럼 아무도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자신이 대통령일 때 있었던 미국에 대한 존경의 예로 북한과 러시아의 지도자를 인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차라리 지금 우리를 존중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있겠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거칠고 느린 발언으로 연설을 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자신이 최근에 78세가 됐다면서 “내 유일한 개인적 허영심은 트럼프보다 내가 젊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을 부각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46년 8월생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생일이 두 달 정도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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