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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누군가 극초음속미사일 계획 러에 넘겨…오바마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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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후 첫 야외유세…트럼프, ‘오바마 존경’ 언급 하루만에 공격

“취임 직후 평화 복원…군대 보낼 필요없이 전화 한 통이면 된다”
“통상에서 美 이용하는데 동맹의 방위비 지불 안돼”…무임승차 비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 대외 정책과 관련, “(대통령) 취임 선서 후 성경에서 손을 떼는 순간 나는 미국을 최강의 힘(maximum strength)으로 복구하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의 애쉬보로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대부분 나는 전화 한 통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군대를 보낼 필요도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이유로 전쟁을 시작하려는 국가의 수반에게 자신이 “만약 당신이 우리와 친하든 친하지 않든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면 당신은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는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면) 그 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이나 총리, 독재자 등 누구나 ‘우리는 전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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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나는 취임하기 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중단(stop)시키고 해결(settle)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을 늘리게 했다고 다시 자랑하면서 “우리 동맹국은 돈을 내지 않았었고 우리가 모두를 위해 지불했다. 그래서 내가 ‘여러분은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동맹국은 통상에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군을 위해 돈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더이상)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돈을 내야 했다”며 일부 동맹의 안보무임승차론을 거듭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했을 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잘 지냈다는 주장을 재차 하면서 “그러나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 그들(중국)은 대만을 공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미군과 관련, “가장 시급한 우선사항 중 하나는 미군의 준비 태세와 사기를 조속히 재건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복구했으나 멍청한 사람들의 집단(바이든 정부 지칭) 아래에서 말살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이 처음 집권했을 때 미국 내 군수품이 없었다면서 “나는 미사일 등 모든 것을 구매했고 군을 재건했으나 그것은 사라졌다”면서 “왜냐하면 미국은 모든 것을 공짜로 (다른 나라에)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군을 재건하기 위해 역사적 투자를 할 것”이라면서 “드론, 로봇공학, 인공지능(AI), 극초음속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미국을 최첨단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예산을 공격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보다 앞선 (대통령) 누군가가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 및 제원을 러시아에 줬는데 러시아는 이를 만들었고 우리는 만들지 못했다”면서 “그 사람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CNN 인터뷰에서 그동안 반목해온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나는 그를 좋아한다. 그를 존경하고 부인도 존경한다”고 언급했으나 하루 만에 근거 없는 주장으로 다시 오바마 전 대통령을 공격한 것이다.

그는 또 자신의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산당식 호칭인 동지를 사용해 부르며 “카멀라 동지 아래에서 미군은 급진적인 사회적 실험에 악용됐다”면서 “나는 취임 첫날 비판적 인종 이론(CRT)과 트랜스젠더 광기를 군에서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인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는 것이 아니라 미군의 적을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공산주의자 이념은 전쟁에 있을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에서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당시 혼란을 재차 비판한 뒤 “취임하면 아프가니스탄의 재앙에 관련된 모든 고위 군 관계자의 사직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이런 집 청소는 ‘미국이 실패와 무능에 책임을 묻길 원한다’는 신호를 전 세계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강제 전역 된 미군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군에서 해임된 모든 애국자를 재고용할 것이며 이들에게 사과하고 (그동안) 못 받은 월급도 줄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입대하길 원할 정도로 군대를 아주 멋지게(hot) 만들 것”이라고 말한 뒤 “내가 어떤 계급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유세는 지난달 피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됐다. 유세 연단 주변에는 방탄유리로 된 패널이 설치되는 등 경호조치가 한층 강화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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