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로 말복이 지나갔지만 남가주 지역에는 막바지 여름의 폭염이 또 다시 찾아왔다. 20일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LA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96도까지 치솟았다. 글렌데일은 98도, 밸리 지역은 100도를 훌쩍 넘었다. 이번 폭염은 높은 기온과 함께 습도까지 높아 보건국은 주민들이 낮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번 무더위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인 22일부터 수그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샤핑센터와 도서관 등 냉방이 설치된 곳에는 주민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샌타모니카 비치 피어가 더위를 식히려 방문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