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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들 중국서 임상시험…위구르족 강제참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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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병원과 협력”…미 하원 의원들, FDA 조사 강화 촉구

 미국 제약회사들이 중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 현지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이 강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나왔다.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존 물레나르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20일(현지시간) 미 제약사들이 지난 10년간 중국군 운영 병원과 협력해 신장위구르자치구를 포함해 중국에서 수백건의 임상시험을 했다며 미 식품의약품청(FDA)의 조사 강화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전날 로버트 칼리프 FDA 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신장 소수민족에 대한 역사적 탄압과 의료 차별을 고려할 때 (신장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상당한 윤리적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협력적 연구 활동은 중요한 지식재산이 (중국 인민해방군에) 넘어가거나 중국 국가보안법에 따라 (중국의) 통제를 받을 위험이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 서한에는 안나 에슈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과 닐 던 공화당 하원 의원(플로리다)도 서명했다.

FDA는 서한 내용과 관련한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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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서한 내용이 근거가 없거나 허위라고 일축하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미 협력은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협력을 정치화, 도구화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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