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국 런던 공연에 지난달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피해 아동을 초청해 만났다고 미국 매체들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해당 아동의 어머니인 새미 포스터는 딸 2명과 함께 스위프트의 런던 공연 대기실을 방문해 스위프트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전날 틱톡에 올렸다.

게시된 사진 중에는 스위프트의 어머니인 안드레아 스위프트가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사진 속 소녀 중 1명은 팔 아래쪽에 붕대를 감고 있으며, 붕대 위에는 스위프트의 노래 ‘카디건’의 가사 일부인 “넌 내 상처 주위에 별들을 그려줬어”(You drew stars around my scars)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포스터는 해당 게시물에 같은 가사 구절을 쓴 뒤 “지난밤 우리에게 마법 같은 밤을 만들어준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미국의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번 공연 기간에 스위프트가 몇 명의 피해 가족과 만났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스터 가족 외에 다른 가족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는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요가·댄스 수업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침입한 17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9세 여아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당시 댄스 교실에서는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수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사건 다음날 엑스(X·옛 트위터)에 “어제 사우스포트에서 일어난 공격의 공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완전한 충격”이라며 “그저 댄스 수업 중이던 어린아이들이었다”고 애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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