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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한인타운 잇단 미행강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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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앞 1만3천달러 털려

▶ 주차장서 무장강도 폭행

LA 한인타운 중심인 윌셔가와 올림픽가에서 잇따라 미행강도 사건이 발생, 한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치안 비상이 걸렸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께 3700블럭 웨스트 올림픽대로 한미은행 앞에서 은행 고객이 흑인 미행강도를 만나 현금 3,000달러와 1만 달러 상당의 체크가 들어있는 가방을 강탈당했다. 한인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은행에 예금을 하러 가던 길에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LAPD는 사건 발생 약 30분 후인 2시 34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LAPD는 용의자들이 피해자에게서 예금 가방을 강탈한 뒤, 최신형 4도어 BMW 차량을 이용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4가 북쪽 방면으로 도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용의자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BMW 차량은 짙은 틴팅이 돼 있었으며, 앞쪽 번호판은 부착돼 있지 않았고 뒤쪽에는 임시 종이 번호판이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2명의 용의자 모두 흑인으로, 30대로 추정되는 첫 번째 용의자는 범행당시 검은색 비니, 회색 스웨터, 흰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 나머지 1명의 용의자는 20대로 추정되며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강도 사건에서 무기는 사용되지 않았으며 용의자들이 피해자를 몸으로 밀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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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윌셔가의 주차장에서도 대낮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해 한인 남성이 집단 폭행을 당하고 시계 등을 빼앗기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성바실 성당이 소유하고 있는 이 주차장은 사설 경비원이 상주하는 데다 평소에도 성당을 찾거나 볼 일을 보려는 한인 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한인타운 치안 부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은 금요일인 지난 16일 오전 9시40분께 윌셔와 하버드 코너 공영 주자창에서 발생했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주차권 기계에서 피킹 티켓을 뽑으려던 김모씨는 권총을 들이 댄 흑인 및 히스패닉 3인조 강도들에게 심하게 구타 당하고 시계 등 소지품을 빼앗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노세희·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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