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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최대 위협은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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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선 위한 해킹·불리한 정보 유출 선전전

“솔레이마니 암살 보복…오랜 준비에 정교한 기술 숙련”

올해 미국 대선을 방해할 해외발 최대 위협은 러시아가 아니라 이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이란의 대선 개입 정황을 보여주는 여러 건의 보고와 고발이 있었다.

구글 위험분석그룹은 지난주 이란 해커들이 지난 5∼6월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를 상대로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는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선캠프도 비슷한 시기 ‘미국에 적대적인 외국 정보원들’이 캠프를 해킹해 내부 문건들을 미국 언론사에 유출했다고 주장했고, 그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란의 해킹 의혹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와 중국뿐만 아니라 이란도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은밀하게 온라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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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들은 현재 이란이 벌이고 있는 작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에 타격을 주려고 했던 2020년 대선 당시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극도로 경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이란의 국민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표적 공습으로 암살한 바 있다. 이란은 해당 군사작전을 직접 지시했다고 과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복 대상으로 삼고 선전전도 늘려왔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2020년 당시 두 명의 이란 해커는 한 곳 이상의 선거 사이트에서 미국 유권자 기밀 정보를 훔쳤고,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회원을 가장해 민주당에도 위협을 가했다.

2022년 11월 미국 중간선거 당시에도 이란 해커들은 유권자를 표적으로 한 작전을 벌였다고 FBI는 전했다.

FBI 부국장을 지낸 제임스 터갈은 이란은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서 벌인 활동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 당선을 위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트럼프 측 인사들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란은 러시아가 2년 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무기 등을 공급해주며 러시아와 긴밀하게 협력해왔기에 대선 개입 전술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악시오스는 솔레이마니의 사망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년간 대선 준비로 인해 이란은 러시아처럼 정교한 해킹 및 정보유출 방식을 추구하고 준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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