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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매출 1조 눈앞에 둔 HD현대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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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을 접수한 변압기에 이어 회사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회전기기 세일즈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의 ‘전동화’ 수요를 적극 공략해 현지에서만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달 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TPS 2024’에 참석해 고·저압 전동기 등 회전기 제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회는 전 세계 300여 개 회전 기계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업계 트렌드를 교류하는 행사다.

HD현대일렉트릭은 7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전기 장치 산업 전시회인 ‘2024 EASA’에 처음 참가했다. 당시에도 회사는 회전기 제품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섰다. 이미 북미 시장 상륙에 성공한 변압기 등 전력기기에 이어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적은 회전기기 분야에서도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회전기는 전동기·발전기·터빈 등과 같이 운동 부분이 회전축의 둘레를 도는 기기로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바꿔주는 제품이다. 일반 산업 분야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 의료기기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기기들의 중요성이 커지며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수소 생산 설비 등 동력원을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전동화’를 진행 중인 만큼 관련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미국 전력 기업들이 현지 회전기기 업체들의 납기 장기화 등으로 업체 다변화를 추진하는 점도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다. 회사는 자사의 기술력과 납기 능력을 경쟁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이 변압기 다음 수출 먹거리로 회전기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친환경 선두 주자인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통해 이미 35%까지 늘어난 HD현대일렉트릭의 미국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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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장에 집중하며 올해 2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 시장 매출만 31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2226억 원)보다 40%, 전년 동기(1679억 원)보다 89% 급증했다. 상반기 만으로 미국에서 총 매출은 5395억 원으로 2022년(4259억 원)보다 높다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만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회사는 총 53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현재 전체 수출 잔액의 60%에 육박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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