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싼 주거비가 주 원인입니다
유시 어바인이 9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 오렌지 카운티 지역 주민 3분이 1 이상이 오렌지 카운티를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원인은 높은 주거비와 음식과 개스비등 포함한 기본 필수품 비용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중의 절반 이상이 “잠재적으로 오렌지 카운티를 떠날수 있는 사람으로 간주됐습니다
특히 여성이나 40세 미만, 유색인종, 그리고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오렌지 카운티를 떠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유시 어바인측은 주택난으로 인해서 가주에 정말 큰 타격을 줄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후나 자연환경, 인종적 다양성등으로 남가주에서 살고 싶지만 주거비가 급등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주민들에게는 타지역으로 이주하면 생활비에 쪼들리지 않고 저렴하게 살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2021년에 오렌지 카운티의 렌트비는 22% 올랐고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밀집한 어바인의 경우 원 베드룸 렌트비 평균 가격은 2천500달러를 넘으면서 지난해보다는 렌트비가 1% 상승했습니다.
애너하임의 경우 원 베드룸 렌트비 중간값은 2천 달러 미만이고 지난해보다 1.8% 상승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람들 가운데 78%는 주거비때문에 떠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로컬 정부의 높은 세금이나 최근 늘어나는 범죄율, 또 , 교통체증, 고용 시장, 정치적 풍토 이런것도 이유가 됐지만, 이런 이유들은 비싼 주거비나 생활비에 비하면 우선순위는 뒤로 밀렸습니다
세입자들만 오렌지 카운티 지역 주거비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퇴연령에 접어든 홈오너들의 경우에도 오렌지 카운티의 집을 처분하고 더 저렴한 가격에 넓은 주택을 구입할수 있는 타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