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72 기종…지상에 있던 주민 인명 피해는 없어
9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62명을 태운 중형 여객기가 추락했다.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정부와 항공사 발표 내용 및 브라질 언론 G1·폴랴지상파울루 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파라나주(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근처를 비행하다 주택가 인근 지면으로 떨어졌다.
상파울루 구조당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오후 1시 25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 인력을 급파했다”고 알렸다.
G1은 비녜두 시청을 인용,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방송인 글로부TV는 비행기 동체가 보이는 곳 주변 상공에 화염이 솟는 모습과 비행기가 동력을 잃은 듯 몇바퀴 돌며 수직으로 급강하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