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LA 통합교육구(LAUSD)가 추진 중인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규정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LAUSD는 2025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오는 12월쯤 최종 권장 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USD 교육위원회는 지난 6월 학생들을 휴대폰과 소셜미디어의 유해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5표, 반대 2표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우리는 휴대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기술이나 신호를 비활성화하여 휴대폰을 쓸모없게 만들어 휴대폰을 보관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기술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 행정 관계자들은 현실적으로 휴대폰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안전을 위해 자녀가 휴대폰을 갖기를 원하고 있어 시행까지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미주 한국일보 –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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