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근 가주 전역에 노숙자 텐트 강제 철거 작업을 시작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트레이시 팍 엘에이 시 11 지구 시의원이 지역구내 노숙자촌 철거작업에 주정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주목됩니다
웨스트 LA와 퍼시픽 팰리세이드, 베니스가 포함된 엘에이 시 11 지구를 관할하는 트레이시 팍 의원은 오늘 (5일) 뉴섬 주지사가 노숙자촌을 정리하도록 주정부가 나서기로 한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가 노숙자촌을 철거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함께 시작하고 싶다며, 다만 노숙자 촌 철거를 위해서는 주정부가 필요한 자원을 투입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레이시 박 의원은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보낼 서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1 지구에 위치한 노숙자 텐트촌 위치를 가주정부와 11지구가 함께 확인하고, 텐트촌을 정리하기 위해 주정부가 더 많은 자원을 제공해달라고 서신에서 요청할 계획입니다.
팍 의원은 퍼시픽 팰리세이드 지역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따라 노숙자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레이시 팍 의원은 이같은 행보는 샌프란시스코의 런던 브리드 시장이 이달 들어 지난 수일동안 시내 텐더로인등 노숙자와 마약 문제로 점철된 지역을 1순위로 노숙자 텐트 철거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심화된 노숙자 문제로 재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런던 브리드 시장은 샌프란시스코내 노숙자중 40퍼센트가 샌프란시스코 출신이 아니라며, 이들을 연고가 있는 타지로 내보내기 위해 노숙자 텐트촌 철거시 노숙자들에게 버스와 기차, 항공권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등 강경한 노숙자 대응정책을 도입해 주목됩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노숙자는 8천 3백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절반은 거리와 공원에서 노숙하고 있습니다
노숙자 텐트를 철거해도 이들을 수용할 쉘터가 급부족한 상황에서 런던 브리드 시장은 이들에게 쉘터를 제공하기에 앞서, 노숙자들이 타지로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이들에게 무료 교통 수단을 제공하도록 홈리스 관계 부처 직원들에게 지시하면서, 노숙자 권익 옹호단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노숙자들을 타지로 내보내면 샌프란시스코에 이웃한 도시로 노숙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이웃한 도시에서 노숙자 문제가 심화된다는 분쟁의 소지도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캐런 배스 엘에이 시장과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쉘터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숙자 텐트를 강제 철거하거나 노숙행위를 처벌하는 조처는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