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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한다. 이유는 본인 의사에 따른 불참 결정이다.
대한체육회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리는 한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안세영이 본인 의사에 따라 불참한다고 5일 밝혔다.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딴 김원호-정나은만 참석한다.
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룬 안세영은 5일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금메달 획득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다. 이건 나을 수 없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많은 실망을 했다”며 “한수정 트레이너 선생님이 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너무 눈치도 많이 보고 힘든 순간을 보낸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크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함께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안세영은 “그 실망을 잊을 수 없다. 난 계속해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나의 기록 위해 해나가고 싶지만 어떻게 해줄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