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정지훈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연예계 활동에 남다른 마음가짐을 내세웠다.
정지훈은 “매일 같이, 쉼 없이 하루 1시간씩 쇠질(운동)을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왼쪽 무릎에 연골이 없다. 다 닳아서 뚝뚝 소리가 난다. 사실 처음엔 인공 관절의 도움을 받을까 하다가 근육을 키워봤다. 그랬더니 훨씬 편해지더라. 액션도 어릴 때보다 지금이 더 편한 거 같다. 무대에서 춤출 때도 그렇고. 하지만 (신체에) 유통기한이 있으니 제가 언제 또 상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지훈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스타. 그럼에도 그는 “저도 되게 많이 무너진다. 그래서 매일 같이 쇠질을 하는 거다”라고 지나친 겸손함을 보였다.
이내 정지훈은 “관리는 이제 어떤 느낌이냐면 ‘고객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하는 거다. 옛날엔 너무 모르고, 의식하지 않고 살았던 거 같다. 하지만 요즘은 시청자가 ‘고객님’이시지 않나” 라고 전해 롱런 비결을 엿보게 했다.
“옛날부터 담금질을 많이 하긴 했지만 더 노력해서 고객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저의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싶다는 마음이다”라며 나태해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직업이나 냉정하게 유통기한이 분명 있다고 생각하며 과연 가수로서 얼마나 진행형일까, 꾸준히 저한테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같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춤출 수는 없으니까. 목 관리도 고객님을 상대하는 마음으로 더 하고 있다”라고 터놓았다.
그러면서 정지훈은 “요즘은 어떤 생각으로 활동을 하냐면 정말 감사하다. 무대 하나가 감사하고 작품이 들어올 때마다 감사하고 그렇다. 올해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길 거 같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뭘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자’ 싶다”라고 밝혔다.
후배들을 위한 아낌없는 응원
‘원조 월드스타’로서 남다른 감회에 젖기도 했다.
정지훈은 본인이 활동한 그 시절엔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다고 했다.
스스로도 그랬지만 당시 속해 있던 회사 JYP엔터테인먼트도 기대가 컸다며 “그때는 정말 저희에게 감사한 성과들이 계속 몰려왔기에, 그런 좋은 닉네임이 생긴 거 같다”라고 되돌아 봤다.
앞으로 제 10년, 20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본인의 인생사에 또 그런 축복들이 있을까 되게 궁금하긴 하다는 정지훈.
이어 그는 지금은 정말 멋있는 후배들이 많고 먼저 도전해 봤던 선배로서 너무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한다.
K팝이든 K-컬처가 앞으로도 계속 세계적으로 바통 터치가 되면서 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다.
새로운 목표를 묻는 말엔 “정했는데 예전과 달리 이제 잘 안 이루어지더라. 뭔지 밝히면 두드려 맞을 거 같아서 조용히 제 갈 길 가겠다. 2~3년 조금 더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