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청의 유서깊은 전시물 철거 및 이전이 한국커뮤니티와 와 일본계 커뮤니티의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고 KTLA 뉴스가 8월 2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물들은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시장이 케런 배스 LA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인 올림픽 깃발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문제의 전시물들은 1959년 LA의 자매도시인 일본 나고야와 1982년 한국 부산에서 보낸 선물로, 수십 년 동안 시청의 일부였습니다.
시 당국은 부산에서 선물한 거북선 모형과 나고야에서 온 이동식 신사인 미코시를 LA 컨벤션 센터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회장인 스콧 서는 이번 이전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서 전 회장은 ” 매우 무례하고 매우 둔감한 처사입니다”라며 “우리의 외교적 유물이 컨벤션 센터로 가게 되면 더 이상 외교적 유물이 아니라 그저 전시품이 되어버립니다. 이는 한국과 일본 커뮤니티에 대해 매우 무례한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리틀도쿄 비즈니스 협회의 엘렌 엔도는 수십 년 동안 자매도시들이 방문객과 선물을 교환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엔도는 이 선물들이 계속해서 옮겨지고 그 과정에서 손상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뉴스를 접한 한인타운 비영리단체 전 임원은 ” 엘에이시가 보여주는 이중적인 소수계 정책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계기가 되었다며. 이것이 만일 흑인커뮤니티나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전시물이면 이렇게 쉽게 결정할수 있겠나?” 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한편 일본 커뮤니티의 단체들은 목소리를 내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나 한인단체들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Credit KTL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