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국제공항이 세계적인 마약 유통 허브로 전락하며 치안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엘에이 국제공항이 마약 유통의 허브로 이용되고 있다고 A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엘에이 국제공항의 경우, 매해 8천만명의 이용객들이 이용하는 국내 가장 분주한 공항중의 하나인데, 마약 유통업자들이 캐리 백속에 마약을 숨겨 플로리다등 타주 혹은 멕시코로 유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년전에는 마약이 숨겨진 6개의 캐리백이 엘에이 국제공항을 통과해 올랜도로 들어갔는데 올랜도 치안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속옷을 이용해 마약을 숨긴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엘에이 공항이 마약 유통의 헙으로 이용되는 주된 이유는 공항측의 허술한 관리가 꼽혔습니다
엘에이 국제공항의 경우 여행객들의 수많은 짐들을 옮기다 보면 짐안의 내용물들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공항 검색대에서 TSA 요원들이 집중적으로 탐지하는 것은 무기를 비롯한 폭발물이라, 마약은 간과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공항 검색대에서 승객 짐안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엑스레이 스캐닝에는 폭발물들은 감지되지만 마약은 걸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엘에이에서 코케인, 펜타닐, 헤로인 ,메탐페타민등 각종 마약이 판을 치는것도 엘에이 국제공항을 통해 마약이 운반되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엘에이에 마약 유통이 만연하다 보니 엘에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마약을 구매해 이를 해외로 빼돌려 비싼 값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일례로 엘에이에서 8백달러로 1 파운드의 메탐 페타민을 구매하면 엘에이에서 16시간 떨어진 뉴질랜드에서는 20만 달러에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약유통업자들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마약을 구매해 쉽사리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된 셈 입니다
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