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 내주 6일부터 경합주 7곳 모두 방문…러닝메이트와 함께 바람몰이 전망
사실상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7월 3억1천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 같은 달 1억3천870만달러를 모았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질렀다.
해리스 대선캠프는 2일(현지시간) 이런 선거자금 모금 실적을 공개했다.
캠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지한 이후 일주일간 2억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 기부의 상당수는 풀뿌리 기부라고 캠프는 설명했다.
해리스 캠프는 7월 모금 결과 현재 선거자금으로 총 3억7천7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캠프는 전날 7월에 1억3천870만달러를 모금, 총 3억2천7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해리스 캠프는 보도자료에서 “3억1천만달러 모금액은 올 대선에서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모금 금액”이라면서 “이 기록적 모금액의 3분의 2는 처음 기부한 사람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새 지지층의 급증 결과”라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는 대선 자금을 260곳 이상에 선거 사무소를 운영하고 1천400명 이상의 선거운동원을 경합주에 배치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캠프는 또 경합주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선거광고도 내보내고 있다.
캠프는 “지난주말 해리스팀은 17만명 이상의 새 자원봉사자를 캠프에 맞았으며 경합지에서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2천300개의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6일부터 10일까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7개 경합주를 모두 방문해 유세한다고 캠프는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5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발표하고 6일 펜실베이니아 유세부터 같이 출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