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바일스는 1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끝난 기계체조 여자 개인종합 결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어 59.131점을 획득, 2위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57.932점)를 1.199점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바일스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도 석권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집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휩쓴 바일스는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도 6개로 늘렸다.
바일스는 이단 평행봉에서만 고전했을 뿐 주 종목인 도마(15.766점)와 마루운동(15.066점)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여유 있게 8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바일스는 종목별 결선 4개 종목 중 이단 평행봉을 뺀 3개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바일스는 3년전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픔을 딛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 종합에서 잇다라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인간 승리 스토리를 썼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바일즈의 빈 자리를 채웠던 수니 리 선수는 이날 동메달을 획득해 미국 여자 체조팀을 빚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