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남자친구인 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환자 사망 사고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30일(한국시간)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스타뉴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하니의 입장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앞서 하니와 결혼을 약속한 양재웅이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SBS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여성 A씨는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졌다.

이에 유족은 지난달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들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병원 측은 A 씨가 만성 변비 환자인데다 복통 호소도 지속해서 한 게 아니어서 장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고 사고 당일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웅은 사건 발생 후 두 달이 지나서인 지난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재웅의 사과에도 예비 신부 하니를 향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사망 사고 발생 4일 만인 6월 1일 두 사람이 결혼을 발표했다는 것. 이에 하니가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결혼을 발표한 것인지 여부에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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