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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나와도 대선 문제없다더니…밴스 “기습공격 당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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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앞에서 속내 드러낸 밴스…”훨씬 젊은 해리스, 바이든의 약점 없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기부자들 앞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 교체에 대해 ‘허를 찔렸다’고 털어놨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밴스 상원의원은 지난 21일 미네소타주(州)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진 사퇴에 대해 “우리 모두 정치적인 기습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쁜 소식은 카멀라 해리스는 바이든이 지닌 약점이 없다는 것”이라며 “해리스는 훨씬 더 젊고, 향후 바이든이 당했던 방식으로 고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던 바이든 대통령의 자진 사퇴로 선거 구도가 바뀐 만큼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특히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과 관련해 유효한 공격 포인트를 찾는 것이 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트럼프와 바이든에 대해선 모든 사람들이 싫든 좋든 나름대로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해리스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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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이 같은 밴스 의원의 발언은 트럼프 캠프의 공식 입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교체돼도 대선 구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4년간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했던 만큼 국경 문제 등 각종 실정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밴스 의원도 지난 22일 기자들에게 “정치적인 역학관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이든, 해리스 부통령이든 누구를 상대해도 상관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뒤늦게 확인된 모금행사 발언에 따르면 밴스 의원도 해리스 부통령으로의 후보 교체가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밴스 의원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권자들이 해리스의 위험한 사상과 약점을 알게 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계속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며 “최근 해리스의 극좌파적 이념은 바이든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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