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후에도 독립을 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들이 가주에서 최근 폭증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치솟은 주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남가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인 젊은이들이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부쩍 늘어난 가운데, 이같은 트렌드는 가주 전역에 해당되는 현상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주내 성인 4명중 1명꼴로 가족과 함께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60년대의 경우 24세에서 35세 사이 성인들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는 5 퍼센트에 불과했지만, 2022년도 기준으로 가주에서 24세에서 35세의 성인들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가 40 퍼센트가 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연령대임에도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는 치솟은 주거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웹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에 따르면 특히 가주의 하우징 가격은 타주에 비해 훨씬 부담이 크기 때문에 MZ 세대 젊은이들이 독립하는 시기가 늦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1960년도 중간가격대의 하우징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젊은이들은 60 퍼센트에 달했지만 2022년도 중간가격대의 하우징을 지불할 수 있는 젊은이들은 18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또 대학생들 가운데 학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졸업이 늦어지는것도 가족들로부터 제때 독립을 하기 힘든 이유로 꼽혔습니다
젊은이들의 독립이 지연되는 현상은 가주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북가주 쿠퍼티노에서부터 남가주 리버사이드에 걸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버사이드의 경우 성인 3명중 한 명꼴로 부모와 함께 사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에이 같은 대도시에 일자리들이 많이 몰려있다보니 , 일자리를 찾기 힘든 인랜드 지역 젊은이들이 독립을 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는 지적입니다
소득수준이 낮은 가정의 젊은이들의 경우 가족부양이라는 목적으로 인해 가족의 곁을 지키고 히스패닉이나 흑인 그리고 일부 아시안 커뮤니티 가정의 몇 세대가 함께 사는 경우들이 있어 젊은이들의 독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