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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에이스 오상욱이 해냈다…한국 펜싱 5회 연속 개인전 메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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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개인전 입상 이어져…금메달은 ‘할 수 있다’ 박상영 이후 8년만

한국 펜싱이 2024 파리 올림픽 첫날부터 의미 깊은 금메달을 가져오며 5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메달리스트 배출에도 성공했다.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첫날 한국은 남자 사브르의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금메달이기도 한 이 메달로 한국 펜싱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입상자를 냈다.

한국 펜싱은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사상 첫 동메달(이상기)이 나온 데 이어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땐 한국 펜싱 전체가 ‘노 메달’에 그쳤으나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남현희의 여자 플뢰레 개인전 은메달로 입상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한국 펜싱 역대 최고의 대회로 꼽히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땐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지연이 정상에 올랐고, 남자 플뢰레 개인전(최병철)과 남자 에페 개인전(정진선)에서 동메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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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박상영이 결승전 대역전극으로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켰고, 김정환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1년 늦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땐 남자 사브르의 김정환이 유일한 개인전 동메달로 자존심을 살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초의 결승 진출을 일군 데 이어 한국 펜싱에 8년 만의 개인전 금메달까지 안기며 성공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믿었던 오상욱이 물꼬를 제대로 터 주면서 한국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청신호를 밝혔다.

팀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최근 세대교체 흐름 속에 특히 이번 시즌 급성장한 미국에 국제대회 단체전에서 발목을 잡히는 등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 속에 파리에 왔다.

그러나 이날 오상욱이 개인전 금메달로 쾌조의 컨디션을 확인했고, 미국의 18세 신성 콜린 히스콕과 32강전에서 격돌한 2000년생 막내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역전극으로 승리를 거두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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