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에게 정기적인 식사를 제공하도록 엘에이 시정부와 계약을 맺은 사업자가 정작 노숙자들에게는 값싼 라면만 제공했다는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

엘에이 시 콘트롤러는 오늘 (2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엘에이 시 홈리스 부서와 계약를 맞은 사업자가 사기를 치고 납세자의 혈세를 유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콘트롤러는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를 나간결과 노숙자에게 음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재고가 거의 라면으로 채워져있는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콘트롤러는 시민들이 낸 세금중에 상당부분이 노숙자 서비스에 배정되는데, 납세자들이 낸 혈세를 가지고 노숙자들에게 인스턴트 라면만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어처구니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사업자는 캐런 배스 LA 시장이 실시하는 노숙자 구제프로그램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았습니다.

엘에이 시의 노숙자 서비스 예산은 약 9억 5천만 달러입니다.

엘에이 시 콘트롤러측은 노숙자 서비스 기관인 LAHSA가 현재 시정부와 계약을 맺은 사업자에게 하루에 세 끼의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콘트롤러측은 노숙자 예산이 허비되지 않도록 관련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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