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트니스지수 공개

VA 알링턴 1위·SF 4위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는 어디일까? 미국 도시들을 대상으로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지표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긴 제17회 미국 피트니스 지수가 공개됐다. 캘리포니아 도시들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4위에 올라 건강한 도시로 주목 받았으며,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도 9위에 올랐다.

23일 미국 스포츠의학회(ACSM)와 엘리번스 헬스 재단은 운동, 식습관, 수면 패턴, 비만율, 흡연율, 공원 접근성 등 33개의 건강 지표를 기반으로 미국 내 건강한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버지니아주 알링턴은 신체 활동 수준, 영양 상태, 체중 관리, 수면의 질과 양 등을 나타내는 개인 건강 상태 관련 지표에서 4위, 커뮤니티와 환경 지표에서는 1위에 올라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선정됐다. 알링턴은 지난 달 운동을 한 주민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87.8%), 매일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주민의 비율도 가장 높았다(76.4%).

이어 워싱턴 DC는 과일과 채소 섭취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건강한 도시 2위에 올랐다. 워싱턴 D.C. 주민들은 지난 달 운동을 한 비율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근하는 비율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3위는 시애틀로, 지난 달 운동한 비율이 세 번째로 높았고, 도시는 공원에 대한 투자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도시로 평가받았다.

캘리포니아 도시들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4위, 어바인이 9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개인 건강 상태 관련 지표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커뮤니티 환경 지표에서는 18위를 기록했다. 어바인은 개인 건강 상태 관련 지표에서 7위, 커뮤니티 환경 지표에서는 31위를 기록해 전체 순위 9위에 올랐다. 한편 LA는 개인 건강 상태 관련 지표에서 37위, 커뮤니티 환경 지표에서는 69위로, 전체 순위 54위를 기록했다.

[미주 한국일보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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