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미시민권자 협회 산
‘C2C’ 청소년 프로그램
조셉 강ㆍ준 안 판사 만남 가져
오렌지카운티 한인 청소년들이 OC 한인 판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OC한미 시민권자 협회(회장 써니 박) 산하에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인 ‘C2C’(Change to Community, 회장 캔디스 정)는 지난 19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서 ‘한인 판사와의 만남’의 행사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는 40여 명의 한인 청소년들은 현직 판사인 조셉 강, 준 안 판사를 직접 만나서 ▲법조인의 삶이 어떤 것인지 ▲어떤 경로로 판사가 되었는지 ▲이민 2세로서의 정체성 등에 대한 열띤 질문과 응답이 있었다.
캔디스 정 회장은 “학생들이 판사와 대화를 하면서 너무나 감격해 했다”라며 “학생들은 판사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법조계로 가는 길이 멀지 않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학생들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정 회장은 “앞으로 학생들이 판사와 만나는 기회를 더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써니 박 회장의 남편인 유진 성 관선 변호사와 캔디스 정 회장의 주관으로 열렸다.
5년전 결성된 이 청소년 프로그램은 현재 회원이 60여 명으로 오렌지카운티 고교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홈리스, 시니어 센터를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하와이 산불을 비롯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바자회를 통한 기금모금 운동도 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7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에나팍 8112 Orangethorpe에서 불우 이웃을 돕기위한 거라지 세일을 실시한다. 문의 (510)301-2122
한편, 조셉 강 판사는 사우스 웨스턴 법대를 졸업 후 지난 1999년부터 LA 카운티 관선 변호사로 근무해오다가 2023년 오렌지카운티 판사로 임명되었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준 안 오렌지카운티 법원 판사는 2022년부터 오렌지카운티 법원 커미셔너로 일해왔다. 앞서 연구법관으로도 재직했으며, 그 전에는 캘체임 살라 로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녀는 로욜라 로스쿨을 졸업했다.
[미주 한국일보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