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의 혼인 취소 소송이 8월 말 첫 재판을 시작한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은 오는 8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선우은숙이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두 사람은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 만에 성격 차이의 이유로 파경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 의혹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지난 4월 이 소송에 대한 소장을 제기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선우은숙 친언니 측이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 고소하며 충격을 더하기도 했다. 선우은숙 친언니는 유영재로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결국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유영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와 관련, 유영재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유영재는 자신의 삼혼 논란에 대해서는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이혼 후 이성을 만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한 유영재는 출연 중이던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자친 하차했다.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하며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유영재는 혼인 취소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하고 재판부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유영재의 소송을 담당한 세종 변호사는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법관 생활을 마친 전관 변호사로 알려지고 있다.

선우은숙도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자진 하차하며 눈물의 심경을 밝히고 “오랫동안 ‘동치미’에 앉아 있으면서 오늘같이 불편했던 게 처음인 것 같다. 일단 제 개인적인 일로 일어난 상황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시청자 여러분들이나 동치미를 사랑하는 팬분들에게 걱정 아닌 걱정을 끼쳐드리고 염려를 끼쳐드리고 해서 사회적으로 내가 어떤 물의를 일으킨 건 아니지만 여러분에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게 제가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스타뉴스>

0
0
Sha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