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달 말까지 소환’ 요구… ‘조사 기피’ 프레임 씌우려는 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과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조사와 관련,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했다.

검찰에선 ‘이달 말까지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요구했으나, 이 전 대표 측은 전당대회 일정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굳이 전당대회 기간에 출석을 종용하는 수원지검의 행태에 매우 유감”이라며 “오늘 오후 변호인이 전당대회일인 8월 18일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수원지검에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은 2022년 경찰 수사 결과 불송치 결정이 난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전 대표는 8월 18일 이후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기존 재판과 전당대회 일정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재차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조사 기피’ 프레임을 덮어씌우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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