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4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다저스가 5-2로 앞선 5회말 공격에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보스턴 선발 쿠터 크로퍼드를 상대로 4구째 가운데 몰린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44m의 초대형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30홈런을 채우면서 MLB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지켰다.

2위 마셀 오즈나(28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2개 차이다.

오타니는 2021년 46홈런을 때리며 MLB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2022년 34개, 2023년 44개의 홈런을 날렸다.

미국 현지에선 오타니의 홈런 비거리에 주목하고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올 시즌 비거리 450피트(137m) 이상의 대형 홈런을 7개나 쳤다”며 “이는 올 시즌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홈런 비거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2015년 이후 다저스타디움에서 나온 최고 비거리 홈런 5개 중 3개를 오타니가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315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천 옐리치(0.320)에 이어 내셔널리그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78점)과 장타율(0.638)은 1위, 타점(70점)과 출루율(0.401)은 3위다.

다저스는 9-6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8경기 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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