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성명에서, 해리슨 부통령 공식 지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재선 캠페인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 수행에 집중하는 게 국가와 당을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결정에 대해 이번 주 후반에 국민 앞에서 직접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 나의 재선을 위해 열심히 일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겠다. 나는 이 모든 일에 특별한 파트너가 되어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국민들이 나에게 주신 믿음과 신뢰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 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는 오늘 내가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을 믿는다: 우리가 함께 할 때 미국이 할 수 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미국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리턴 매치로 진행됐던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 사퇴는 11월 5일 선거까지 몇 달 동안 민주당을 사실상 전례 없는 위치에 놓이게 할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또, 후보자를 확정하기 위한 민주당의 과정은 서두르고, 검증되지 않고, 깊은 불확실성과 당내 혼란의 가능성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시카고에서 4주 후에 시작되지만, 민주당은 더 일찍 “가상 롤 콜”에서 바이든을 공식적으로 지명할 계획이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의 별도의 게시물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힘으로써 공식적인 지지를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