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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전대] 트럼프 후보 수락 연설에도 언론 꼼꼼 ‘팩트체크’

트럼프 후보 수락 연설에도 언론 꼼꼼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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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대선 후보간 TV 토론에 이어 1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대해서도 실시간 검증 작업을 벌였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달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두 후보의 발언에 팩트체크한 데 이어 이날에는 더 꼼꼼하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짚었다.

그리고 팩트체크 결과,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거짓이다'(false), ‘잘못됐다'(incorrect), ‘과장됐다'(exaggerate), ‘오해의 소지가 있다'(misleading)는 식으로 판단을 제공했다.

다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발언과 미국 언론의 검증 내용.

–“나는 그(김정은 국무위원장)와 잘 지냈다. 우리는 북한 미사일을 막았다”

▲ 오해의 소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불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정 기간 중단되기는 했지만, 퇴임 전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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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임기 동안에는 인플레이션이 없었다”

▲ 거짓(false)이다. 인플레이션이 낮았지만,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임기 4년간 인플레이션 기준이 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약 8% 올랐다.

–“트럼프 정부에서 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감세안에 서명했다.

▲ 거짓이다.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의 2017년 감세 및 일자리 법안은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이나 인플레이션이 감안된 달러 기준 모두 역사상 최대가 아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불법 이민을 억제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잘못된(incorrect) 주장이다. 6월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는 감소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불법 이민을 억제하기 위한 상당한 제한을 부과했다.

–“전 세계 범죄율은 감소하는 반면, 우리의 범죄율은 증가하고 있다”

▲ 거짓이다. FBI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1분기 미국에서 폭력 범죄가 크게 감소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증가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20년보다 폭력 범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반대자들은 평화로운 세계를 물려받아 전쟁의 행성으로 만들었다”

▲ 재임 기간 중 세계 평화를 이뤘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2021년 초 트럼프가 퇴임할 당시에도 수십 건의 미해결 전쟁과 무력 분쟁이 있었다.

–“우리는(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철수때) 850억 달러의 군사장비를 두고 왔다”

▲ 거짓이다. 국방부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제공된 약 186억 달러 상당의 장비 중 약 71억 달러의 장비를 두고 온 것으로 추정한다. 남겨진 장비 중 일부는 작동되지 않는다.

–“러시아 군함과 핵잠수함이 쿠바 연안에서 60마일 떨어진 곳에서 작전 중인데 언론은 이에 대한 보도를 거부하고 있다”

▲ 오해의 소지(misleading)가 있다. 러시아의 해군 함정과 핵 추진 잠수함 한 척이 6월 쿠바에 갔지만, 이후 모든 함정은 쿠바를 떠났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기름값이 60% 올랐다”

▲ 과장(exaggerate)됐다. 이날 현재 전국의 휘발유 1갤런당 평균 가격은 3.51달러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날보다 약 47% 상승했다.

–“(재임 기간 중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해) 그들은 500억 달러어치 (미국 제품을)를 구매한다”

▲ 거짓이다. 2019년 12월에 중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은 2021년 말까지 5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해야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기밀 유출 사건을 판사가 기각하면서) 나에 대한 기밀 유출 사건은 완전히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 오해의 소지가 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을 기소했던 잭 스미스 특별검사의 임명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적었다.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 거짓이다. 2022년 6월 물가 상승률이 9.1%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920년 23.7%에는 근접하지 않고 그 이후에는 급락했다.

–“지구는 제3차 세계대전의 위기에 처해 있고 전례 없는 전쟁이 될 것이다”

▲ 증거가 부족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제3차 세계대전이 임박했다는 증거는 없다.

–“시리아에서 5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던 ISIS를 두 달 만에 100% 격퇴했다”

▲ 과장됐다. ISIS에 대한 미국 주도의 연합군 작전은 2014년에 시작됐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2년이 지난 2019년 3월 ISIS는 마지막 지역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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