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2일 모델3 롱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에서 새로운 테슬라 모델3 버전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델3 롱레인지 후륜구동(RWD)은 모델3의 4개 모델 중 두 번째로 가격이 낮은 모델이다. 2017년 처음 선보였다가 2년 후에 판매가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출시되는 것이다.

가격은 보조금 지원 전 기준으로 4만2천490달러에 판매된다. 이는 사륜구동의 롱레인지 모델3보다 5천 달러 저렴하고 기본 모델3보다는 3천500달러 비싸다.

한 번 충전하면 주행할 수 있는 거리 363마일(584㎞)은 기본 모델3보다 100마일이 더 길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5마일(200㎞)이고, 시속 60마일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에는 4.9초가 걸린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두 번째로 가격이 낮은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 둔화를 겪는 테슬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4% 안팎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당초 8월에서 10월로 연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 8.4% 폭락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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