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오발사고로 촬영감독이 숨진 사건에 대해 과실 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알렉 볼드윈의 케이스가 기각됐습니다
매리 말로우 소머 판사는 오늘 (12일) 열린 재판에서 뉴멕시코 검찰이 총격사건에 연관된 탄환 증거를 숨겼다는 볼드윈측 변호인의 손을 들어주면서 알렉 볼드윈의 과실 치사 혐의 케이스를 기각했습니다
볼드윈은 오늘 (12일) 판결에 감정이 북받혀 흐느꼈습니다
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이 격발돼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알렉 볼드윈은 지난 1월, 뉴멕시코 대배심에 의해 기소된바 있습니다
앞서 2021년 10월 영화 ‘러스트’ 촬영 세트장에서 주연 배우였던 볼드윈이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하던 중 이 총에서 실탄이 발사돼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관할 사법 당국인 뉴멕시코주 검찰은 볼드윈과 촬영장의 무기류 소품 관리자였던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으나, 석 달 뒤 볼드윈에 관해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기소를 취하했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총이 오작동하지 않았다고 결론짓고 관련 증거를 대배심에 제출했고 볼드윈은 지난 1월 대배심에 기소됐었습니다
뉴멕시코주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18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수 있습니다
알렉 볼드윈은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은 지난 수요일에 시작됐습니다
오늘 (12일) 판사가 케이스를 기각하면서 알렉 볼드윈 케이스는 3년여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