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쇄골 골절됐으나 생명에 지장 없어
서울 서대문구에서 버스에 깔린 70대 여성이 인근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2일 경찰과 MBN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70대 여성 A씨가 버스에 깔렸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버스에서 내린 뒤 도로 연석에 미끄러지며 쓰러졌다. 이를 발견하지 못한 버스 기사는 그대로 출발했다.
A씨가 버스에 깔려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주변 시민들이 달려와 힘을 합쳐 버스를 기울였다. 버스 바퀴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사고로 인해 갈비뼈와 쇄골이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기사는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버스를 세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당시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