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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막내 아들의 결혼식에 아델 등 유명인사 또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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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통제하고 식장 입주사 직원들 재택근무 지시
아델, 타이슨 이어 토니 블레어 英 전 총리도 참석
전세기 대여 등 두 차례 축하연에만 이미 수천 억

인도 재벌가 릴라이언스 그룹의 막내 아들 결혼식 본 행사에 다시 한 번 각국 정재계 인사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참석자 명단에 관심이 쏠리면서 주요 외신들이 관련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인도 뭄바이 지오월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회장 무케시 암바니의 막내 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재약 재벌 샤일라 메르찬트의 딸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이 진행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결혼식은 전통 흰두교 의식으로 시작되며, 경찰의 교통 통제로 인근 도로가 일제히 폐쇄된다.

앞서 지오월드컨벤션센터가 입주한 쿠를라 콤플렉스 내 다른 입주업체 직원들에게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하라는 공지가 내려왔다. 결혼식은 오는 14일 피로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결혼식에는 영국 국민가수 아델,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 미국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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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람 나스 코빈드 인도 전 대통령과 인도 전현직 장관들, 영국 전 총리인 보리스 존슨과 토니 블레어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재계에서는 마크 터커 AIA그룹 회장과 제이 리 HSBC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앞서 지난 6월 열린 축하연에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축하연은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초호화 크루즈에서 사흘간 진행됐으며, 총 800명이 초대됐다.

지난 3월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사흘간 열린 혼전파티에는 총 1200명의 손님이 찾았으며, 미국 가수 리아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회장, 인도 영화배우 샤룩 칸 등이 참석했다. BBC에 따르면 이들은 본식을 제외한 행사에만 1억 5600만 달러(약 215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신랑의 아버지 무케시 회장의 순자산은 1190억 달러(약 164조 1400억 원)로 세계 12위다.

그가 소유한 뭄바이의 자택 안틸리아의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 3795억 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꼽히기도 한다.

앞서 2018년 결혼한 무케시의 또 다른 장남 아카시와 딸 이샤는 일주일 간 진행된 결혼식에 팝 가수 비욘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미 팝 밴드 마룬파이브가 공연했고, 당시 비욘세의 공연에만 1억 달러(약 137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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