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일럿’ 속 여장 조정석 파격 변신
배우 조정석이 영화 ‘파일럿’ 속 여장 연기를 위해 체중 7kg을 감량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파일럿’은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코미디 영화다. 모두가 인정하는 스타 파일럿이었던 한정우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실직한 후, 이혼과 재취업 실패에 이르기까지 고난 삼연타를 맞는다.
한정우는 동생 한정미의 신분으로 파격 변신한 이후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으며 다시 한번 새로운 고난을 맞이한다. 특히 한정미의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듯한 모습은 상상 이상의 스토리가 펼쳐질 것을 예감케 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3일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선 1인 2역으로 화려한 활약을 펼치는 조정석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파일럿’은 신선하고 새롭고 도전해보고 싶은 영화였다”고 말했다. 여기에 과장되지 않고 가장 사실적인 변신의 과정을 그려낸 제작진들의 노력도 함께 담겼다.
조정석은 ‘파일럿’을 위해 7kg 이상 체중을 감량, 백 여 벌의 옷을 입으며 한정미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조정석은 “의상 실장님과 약속한 것도 있어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많이 뺐다”며 “지압과 림프샘 마사지를 많이 해서 턱선이 나왔다”고 수줍게 말한 바 있다.
또한 여장 연기를 하면서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참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감독이 이 영화를 바라보는 관점과 코미디의 경중이 저와 굉장히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영화를 보시면 희화화한다는 느낌보다 정말 코미디라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