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남편과 여행온 여성이 강도의 차에 치어 사망
어제(2일) 뉴포트 비치의 패션 아일랜드 몰에서 강도들의 차량에 치어 사망한 피해자는 뉴질랜드에서 방문한 68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구금된 세 명의 용의자의 이름도 공개됐다.
오렌지 카운티 검시관 사무실은 숨진 여성이 68살의 뉴질랜드에서 여행온 패트리샤 맥케이라고 확인했다.
뉴포트 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제이든 커닝햄(18세), 말라키 에드워드 다넬(18세), 레로이어네스트 조셉 맥크래리(26세)로 확인됐다. 세 명 모두 살인과 총기 강도, 음모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어제 (화요일 )오후 3시 30분경 뉴포트 비치 패션 아일랜드 쇼핑몰의 반스 앤 노블 서점 근처에서 벌어졌다.
뉴포트 비치 경찰서에 따르면, 맥케이와 그녀의 남편이 서점 앞을 지나고 있을때 두 명의 용의자가 다가와 이들을 강탈하려고 했다. 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용의자 중 한 명이 멕케이를 주차장 쪽으로 끌고 가려했다고 경찰은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이 때 또 다른 용의자가 흰색 토요타 캠리를 몰고 와 이들을 태우고 도망치려고 시도했다.
경찰국 대변인인은 “그 사이에 차에 타지 못한 용의자 중 한 명이 여성 피해자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달려간 용의자 1명은 다시 차량에 들어갔고, 그 시점에서 용의자가 총격을 가했고 차량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총에 맞은 사람은 다행히 없었다.
하지만 용의자 2명이 탑승한 캠리 차량이 달아나면서 피해여성을 덮쳤고 여성은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이 여성의 남편은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 3명은 추격전 끝에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한 명은 사이프러스에서, 다른 두 명은 사우스 게이트에서 체포되었다고 당국은 말했다.
뉴포트 비치 윌 오닐 시장은 기자 회견에서 “소름 끼치는 사건“이라고 부르며 용의자들의 “놀랍고 충격적인” 공격을 비난했다.
“뉴포트 비치는 안전한 공동체이며 우리는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