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푸드 업계 종업원들의  근무 스케줄을 변경할 경우 사전에 충분한 시간 여유를 주고 통보하도록 하고 유급 휴가도 늘리도록 하는 조례안이 오늘 (2일) 엘에이 시의회에서 선보였습니다

엘에이 시의회의  급진보 성향인 휴고 소토 마티네즈 시의원이 패스트 푸드 업계 종사자들의 근로 조건을 대폭 향상하는 시조례안을 2일 선보였습니다

 해당 조례안은  고용주들이 소매업체 종사자들에게 미리 근무 일정을 알려주도록 한 엘에이 시공정 근로 주간법의 적용 범위를  2천5백개  대형 패스트 푸드 체인점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들은  근무 스케줄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경우가 많아  자녀 케어나 병원 약속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해당 조례안은 패스트 근로자들 일정에 대한 일관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것 외에도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조례안은 또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들에게 이미 제공되고 있는 유급 병가 외에도 매 30시간 일할 때마다 한 시간의 유급 휴가를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엘에이 처럼 생활비가  비싼 도시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저임금 직종인 패스트푸드업계에서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하지만 해당 조례안은  비즈니스 업계의 완강한 반발에 부딪힐것으로 보입니다.

업주들은 근로자들의 근무 스케줄을 라스트 미닛에 변경할수 없도록 하는 스케쥴링 정책이  비즈니스 운영을 상당히  복잡하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조례안은 올초 결성된 캘리포니아 주 전역의 패스트푸드 노동자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엘에이 시의회는  타겟 , 랄프스, 홈디포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 그로서리 체인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최소 2주일 전 근무 일정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근무 스케줄링 법규는 엘에이외에도 뉴욕, 시카드, 시애틀 등 대도시에서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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