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30)가 이물질 규정을 위반해 24일 MLB 사무국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닷컴은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중 심판진의 불시 이물질 검사에서 적발돼 퇴장당한 디아스가 10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송진과 땀이 섞여 끈적끈적한 물질이 손바닥에 생성됐다고 주장했으나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할 여지 없는 이물질로 규정했다. 공에 이물질을 발라 던지는 행위는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디아스는 MLB 징계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MLB는 이물질 징계 결정을 뒤집은 적도, 징계 기간을 줄인 적도 없다고 MLB닷컴이 소개했다.

MLB 사무국은 2021년 6월부터 경기 중 이물질 사용을 엄격하게 단속 중이며 디아스를 포함해 지금껏 8명이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았다.

2022년 말 구원투수로는 최초로 1억달러 시대를 열고 메츠와 5년 1억200만달러에 장기 계약한 디아스는 올해 2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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