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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토론 ‘아킬레스건’…가자전쟁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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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상 공전·네타냐후와 불협화음·헤즈볼라와 확전 우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휴전 협상 공전 속에 장기화하면서 첫 대선 TV 토론에 나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진단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오는 27일 첫 대선 TV 토론을 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WSJ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백악관의 목표 달성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때 바이든 행정부는 이 전쟁을 단기간에 끝내고, 레바논과 중동 다른 지역으로 확전되는 것을 막는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 8개월이 지난 지금, 미국 주도의 휴전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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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정정파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북부 공격이 거세지면서 양측의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세에 맞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는 외교 정책의 승리를 보여줘야 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도전인 셈이다.

WSJ “종전 등 바이든 목표 달성 난항…정치적 취약성 부각”

가자지구 최고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와 네타냐후 총리에게 신속한 휴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일단 일시적 휴전,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과 적대 행위의 중단 등 바이든 대통령의 휴전안을 지지한다고 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궤멸을 위한 군사작전은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종전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제시한 바이든 행정부의 전후 구상도 외면하고 있다.

결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도자들이 전쟁에 지쳐 협상을 선호하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바라는 만큼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애런 데이비드 밀러 선임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의 시계가 바이든 대통령의 시계에 맞춰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엘진디 선임연구원은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휴전 회담을 영원히 질질 끄는 것 말고는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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