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무죄 파기 “결혼 전 일…가족 건드리지 말길”

가수 이승기 측이 아내 이다인의 아버지인 장인 A씨의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한 법원의 파기 환송 결정에 당부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승기의 소속사 이하 빅플래닛 측은 16일(한국시간) “이승기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견미리의 남편 A씨 등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 등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후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약 23억7,000만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빅플래닛 측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승기가 향후 배우 겸 가수로서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힌 소속사 측은 “이승기는 빅플래닛에서 새 출발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다지고 있다.

당사는 향후 이승기와 이승기의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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