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한 번 실망스러운 경기를 치렀다.

우즈는 1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쳤다.

버디 2개에 보기 6개를 적어낸 우즈는 “우승할 힘이 남았다”던 장담과 달리 컷 탈락을 걱정할 처지가 됐다.

우즈는 2022년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친 이후 2년 넘게 한 번도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약 한 달 만에 필드에 나선 우즈는 기대와 달리 아이언샷 정확도가 뚝 떨어져 고전했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단 2번 벗어났지만 그린 적중률은 50%에 불과했다.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3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출발은 좋았다.

12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3m 파퍼트를 집어넣었다.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낸 우즈는 그린을 놓친 뒤 첫 보기를 했다.

17번 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더 잃은 우즈는 1, 2번 홀과 4번 홀 보기로 무너졌다.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한 타수는 8번 홀(파4) 보기로 잃었다.

우즈는 “아이언 샷이 좋지 않았다. 핀에 가깝게 붙이지도 못했다. 이 코스에서 꼭 필요한 날카로움이 전혀 없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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