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크게 오를 가능성은 없는 듯
여름철 개솔린 평균가격이 미국 전역에서 다시 하락하고 있어 운전자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AAA에 따르면 월요일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약 3달러 44센트였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갤런 당 약 9센트 내려갔으며, 2024년 들어서 한주일 사이 하락폭으로는 가장 큽니다. 또 한 달 전에 비해서도 19센트 이상 낮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갤런 당 14센트 이상 낮았습니다.
물론 캘리포니아나 하와이는 개솔린 값이 비싸서 어제 갤런당 각각 4달러 93센트와 4달러 7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최근 개솔린 가격이 하락한 이유를 적은 수요와 강한 공급, 그리고 세계적인 오일 값도 낮은 영향에 따른 것으로 봅니다.
펜데믹 이전에는 메모리얼 데이 이후 여름부터 개솔린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은 그런 추세가 이어지질 않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높은 개솔린 가격과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사람들의 운전습관이 바뀌기도 했고, 연료효율성이 높은 자동차나 전기자동차의 증가도 개솔린 소비가 줄어든 원인입니다.
가격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에 대해 장담하는 전문가는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국제적 사건이나 허리케인 등으로 정유소의 문을 닫아야 하는 비상사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KTLA